가출청소년 보호 위한 사회적 안전망 시급하다
가출청소년 보호 위한 사회적 안전망 시급하다
  • 최효진
  • 승인 2010.03.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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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급격한 사회변화와  서구사회 중심의 향락 및 유해문화를 여과 없이 접하면서 정신과 정서가 메말라 가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 유해환경의 만연 속에서 특히 심각한 상황은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의 가출이다.


연구결과 청소년 가출자 또는 학교 장기결석자가 10만여명에 달한다고 하며 이런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사례를 고려한다면 실제로 가정을 이탈해서 일정한 거처없이 인터넷PC방, 찜질방, 고시원, 친구집 등을 떠도는 청소년들의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소년 가출은 단순히 집을 나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당수 청소년들이 약물과 범죄를 경험하는 등 청소년 비행과 범죄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는 점에 더 큰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는 이제까지 가출청소년에 대한 대책을 지도, 계도 중심의“귀가조치”대처 방식을 취해 왔다.


하지만 도저히 귀가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는 청소년들도 있다.


이러한 가출청소년들을 위해 사회가 제공해야 하는 최소한의 안전망으로서 사회복지서비스를 구체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가출청소년들을 따뜻한 가정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그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