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시대 진정한 주인이 되자
지방자치시대 진정한 주인이 되자
  • 박 태 건 국장
  • 승인 2010.03.04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6월2일 지방동시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정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4,000여명을 선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이고, 지난 2008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이면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2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엿 볼수 있어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견인차를 뽑는 것으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격도 되지 않는 사람을 뽑아 지역 발전을 망치는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

잘못 뽑은 인물들로 인한 지방자치의 폐해는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올바른 후보자는 우선 리더십을 갖춘 인사라야 한다.

함량 미달의 사회경력을 갖춘 인사가 시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없이 지역 이기주의에 영합해 지역주의를 부추켜 당선되고자 하는 후보는 안된다.

둘째는 정확한 비전이 있어야 한다.

주먹구구식 공약이 아닌 추구하고자 하는 내용의 정확한 식견과 체계적인 해법이있어야 한다.

셋째는 공직자로서 청렴도다.

지자체를 이끌 사람은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도를 겸비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 또한 “바른 선거가 희망의 자치를 만든다"는 자세로 올바른 선거 운동으로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한다.

새로 개정된 현행 ‘공직선거법'은 “돈은 묶고 입은 푼다"라는 취지로 만들어져 불법 선거 감시가 더욱 강화되어 있다.

걸리지만 않으면된다, 혹은 당선만되면 된다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위법한 사항은 반드시 걸리게되어 있고 이는 당선자일수록 더 철저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불법 선거운동이 더욱 극성을 부릴 전망이다.

과연 무엇이 국가와 지방이 균형발전할 수 있는 길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아닌가 싶다.

또한, 국민 모두가 이번 6.2지방선거에 참여해 지방자치시대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역할을 다해야 함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