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푸른 에너지 ‘원자력’
푸른 하늘, 푸른 에너지 ‘원자력’
  • 김원선
  • 승인 2010.02.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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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지구의 감기몸살이 심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갈수록 심해져 ‘최근 몇 년 사이 최고치 온도’라는 주제의 뉴스도 자주 보도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주된 원인이다.

이러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은 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한 정책을 마련 중이다.

우리 정부도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비전으로 화석에너지 축소,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공급의 탈석화를 실현하기 위해 2030년경 전체 발전설비의 약 41%를 원자력이 맡게 될 것이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발전부문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이 전체 약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력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원자력발전은 연료 채굴에서 폐기물처리까지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수력발전이나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수준이다.

화력발전은 원자력발전보다 40~100배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원자력발전소 정상 운전 중에는 전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따라서 원자력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을 앞두고 그 효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자력발전이야말로 효과적으로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면서 에너지수요증가에 기여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에너지이용 효율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의 소비증가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해나가야 한다.

즉, 원자력이나 신재생에너지의 이용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는 지리적, 지형적 특성이 적합해야 할 뿐만 아니라 현재로서는 단위용량이 적고 경제성이 낮기 때문에 향후 수십 년 내에 대규모 에너지 공급원으로의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원자력발전이 현재로서는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구환경보전을 가능하게 하는 현실적인 대체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은 환경적인 측면 외에 에너지 안보라든가 경제성, 그리고 산업정책적인 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많기에 국가차원에서 우리 실정에 맞는 에너지원을 계속 개발하는 동시에 원자력발전을 점증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