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즐거운 추석 연휴는 안전사고 예방으로부터
[독자투고] 즐거운 추석 연휴는 안전사고 예방으로부터
  • 신아일보
  • 승인 2022.09.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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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신옥 장흥소방서 소방민원팀장 
 

코로나 여파에도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에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지고 있다. 안전사고 또한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일어날지 우리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으며, 대비를 게을리하거나, 평소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하면서 몇 가지 당부하고 싶다.

첫째, 화재 예방을 위하여 우선 가스 중간 밸브를 잠그고 불필요한 전기 제품은 플러그를 뽑고 확인한다. 또한 집에 돌아왔을 때 가스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반드시 창문을 개방하여 충분한 환기를 시키고 이상 있을 시 관계기관에 도움 요청한다.

둘째, 음식 조리 시 식용유에 불이 붙었을 경우 당황하여 물을 붓게 되면 화재 확산이 우려되므로 반드시 K급 소화기로 초기진화에 임해야 한다.

셋째, 성묘 벌초 작업 시 예초기의 사용법 및 안전장구 착용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하며 예초기 사용 시에는 칼날이 돌에 부딪치는 것을 주의하고 작업 중 베인 상처는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어내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천으로 상처 부위를 감싸 즉시 병원 후송한다.

넷째, 뱀 물림, 벌 쏘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규정에 맞는 복장 착용과 잡초가 무성한 지역은 현장을 확인하고 작업에 임해야 하며 벌 쏘임 사고에 대비해 향수나 밝은색 계통 옷은 피해야 한다. 또한 말벌에 쏘였을 때는 손으로 만지지 않고 동전이나 카드로 쏘인 부위를 긁어내 침을 뽑아낸 뒤 얼음찜질을 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연휴기간 중 숙취로 인한 음주운전으로 소중한 가정을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황신옥 장흥소방서 소방민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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