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새로워진 토익스피킹, 이렇게 대처하자
[기고] 새로워진 토익스피킹, 이렇게 대처하자
  • 신아일보
  • 승인 2022.06.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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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스쿨랩 황인기(제이크) 강사
 

지난 6월4일 토익스피킹 시험이 개정되며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변경된 내용은 △10번 문제를 두 번 들려줌 △11번 문제의 준비시간이 30초에서 45초로 늘어남 △성적 등급 표시 체계가 변경된 것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개정사항을 보면 조금 더 수월하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번 개정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점은 세 번째 성적 등급 표시 체계가 변경된 것이다. 기존에 숫자를 사용하던 등급체계에서 이제는 미국의 외국어 교육기관 ACTFL에서 공인한 등급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토익스피킹 성적은 가장 높은 등급인 Advanced High(어드밴스드 하이)부터 가장 낮은 등급인 Novice Low(노비스 로우)까지 표시된다.

토익스피킹 시험은 지난 4년간 무려 세 번이나 개정 됐다. 그동안의 개정 사항을 종합해보면 시험의 주관사인 ETS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은 △문법적으로 정확한 표현 사용하기 △비즈니스 상황에 어울리는 발음으로 답변하기 △답변 암기 지양하기로 아주 명확하다.

토익스피킹은 대한민국에서 유독 ‘암기해서 보는 시험’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실제로 토익스피킹은 타 영어 말하기 시험에 비해서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한 문제 유형이 많아 암기 위주의 학습만으로 고득점 달성이 가능했다.

하지만 토익스피킹은 지난 세 번의 개정으로 인해 기존의 학습 방식으로는 고득점 달성이 어려운 시험이 됐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시험에 대비해야 할까?

첫번째, 현장감을 살려서 말한다. 토익스피킹은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회화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답변 중 내 성량과 어조가 비즈니스 파트너 혹은 고객과 대화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없을지를 확인해야 한다. 발음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1-2번 문제 외의 나머지 문제에서도 현장감을 살려서 답변하는 것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두번째, 문법에 유의해서 답변한다. IH 등급(140-150점) 이상의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학습자라면 문법에 유의해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작 연습을 할 때는 내가 만든 답변에 치명적인 문법 실수가 없었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답변 중 문법 오류가 있었다면 그것을 수정해서 다시 말하는 것이 고득점에 유리하다.

세번째, 쉬운 문장으로 말한다. 스피킹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단어를 몰라서 일수도 있고 문법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일수도 있다. 영어 말하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어려운 답변을 만들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답변을 하기 위해 우선 한글로 아이디어를 만든 뒤 그것을 영어로 변환을 하게 된다. 그런데 너무 복잡하거나 불완전한 구조의 한글 아이디어를 만들게 되면 영작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간단하고 쉬운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영작이 쉬워질 뿐 아니라 자신의 의도를 채점관에게 더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어휘나 구문을 사용해야만 고득점이 가능한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험이 자주 개정되며 학습자의 혼란을 유발하고 있지만 개정을 거칠수록 주관사 ETS가 추구하는 방향이 명확해지고 있다. ‘간단하지만 정확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말하기’ 이것이 고득점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임을 꼭 기억하자.

/황인기(제이크) 시원스쿨랩 강사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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