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새정부 인사 두고 강원 홀대론 대두
[기자수첩] 새정부 인사 두고 강원 홀대론 대두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2.05.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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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정부 1기 내각 18개 장관 인선을 발표했지만 강원도 출신은 아예 없었다. 이에 도민들 사이에서 '강원도 홀대론'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1일 '2실 5수석' 뼈대를 갖춘 새 정부 대통령실 인선에도 강원도 출신이 없자 소외론이 또 다시 불거진 가운데 조만간 이뤄질 차관과 차관보급 인사에서 강원 출신 관료들의 발탁이 더욱 절실해졌다.

이런 인맥 공백이 도민여론 대변의 한계 넘어 "대탕평" 새 정부 인사를 주문하며, 강원도 홀대가 지역발전의 낙후가 답습, 정부를 떠나 당에 대한 불신이 그 어느때보다 커질 전망이다.

강원도민들은 타 지역보다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 항상 여당을 선호하는 등 보수형 성향을 보여 집권당의 텃밭으로 여겨졌다. 

도민들은 윤 대통령당선인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한 의견을 유보하며, 강원도 출신이 없는 새 정부 18개 부처 장관의 인선을 두고 일부 도민들은 "더이상 바랄게 없다"는 과격한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강원도 무시라는 정치적 해석 자제를 주문하고 있지만 새정부에 대한 지역의 이상 기류는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다시 불거지는 강원도 소외론이 이번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내년의 총선에서 지각변동도 예상될 수 있다. 지역 균형을 위한'대탕평 인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이유다.

새정부 장관에 이어 대통령 참모진까지 "강원 패싱" 논란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일부 정치권에서는 '국민통합 퇴행 인사','끼리끼리 나눠먹기식 인사'라는 말까지 나온다.

전문성과 다양성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지만 지역을 고려한 안배에도 좀더 신경을 써 주길 바란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