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정, 직장은 소화기로 지키자
내 가정, 직장은 소화기로 지키자
  • 우동수
  • 승인 2009.11.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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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화재에 다녀왔는데 거의 전소된 주택을 보고나서 초기에 불이 났을때 소화기로 불을 진화했으면 이렇게 큰 화는 입지 않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각 가정(주택, 아파트)에서는 소화기를 집안에 의무적으로 비치하여 최소한의 피해가 없도록 가족 구성원 모두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아울러 소화기 사용법을 평소에 익혀두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소방서에서도 유치원 어린이들이 견학오면 물소화기이기는 하지만 소화기 사용법부터 교육을 한다.

최근에는 정보통신의 발달으로 인터넷에 ‘소화기 사용법’이라고 치고 들어가면 그림과 함께 사용법이 자세하게 잘 나와있다.

굳이 간단히 사용법 및 관리요령을 설명하자면 “소화기는 평소에 잘 보이는 곳에 놓고 관리하고, 사용순서는 처음에 소화기를 불을 난 곳으로 향하고, 손잡이를 잡고 안전핀을 뽑고 불이 난 곳을 향하여 바람을 등지고 빗자루를 쓸듯시 손잡이를 누르면 소화기 호스에서 약제가 나와 불을 꺼준다”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우스운 예로, 불이 났는데 급한 나머지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서 던지는 사례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유치원, 학원 등에 있는 던지는 투척용 소화기도 있지만)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화재에 대비하여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두자 유사시 당황하지만 않는다면 최소한의 실천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참고로, 소화기는 관리도 중요한데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것은 분말소화기 이므로 시간날 때마다 소화기 약제(분말가루)를 뒤집어서 흔들면 굳지를 않아 사용시 약제가 잘 나온다 아울러, 소화기 약제가 가득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으로 약제가 없다고 충약을 요구하는 업체가 있으니 가정이나 특히 직장에서는 주의해야 한다 소화기 충약 확인방법은 흔들어 보거나, 소화기에 있는 화살눈금으로 녹색(파란색)을 가르키고 있으면 정상이니 평상시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느덧 나뭇가지에서 낙옆이 모두 떨어져 겨울이 얼마 안 남았음을 느낀다.

겨울철을 대비하여 아니 다른 계절도 소화기 하나쯤은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편하게 사용하면 어떠할까 생각해 본다.

우리모두 작은 관심이 화재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화기를 미리미리 준비하고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한 겨울을 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