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봄이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안전하게 찾아오길
[독자투고] 봄이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안전하게 찾아오길
  • 신아일보
  • 승인 2022.02.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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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숙 군산소방서 방호구조과
 

겨울철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주거시설 등 실내 활동의 증가로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위험요인이 많아짐에 따라 화재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아무리 예방을 하여도 화재는 사소한 부분에서 발생을 하고 있다. 특히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도 크다.

겨울철 사용량이 늘어나는 난방용품 사용에 안전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는 만큼 가정에서 어렵지 않게 지킬 수 있는 안전수칙을 익히고 전기·가스 안전용품을 설치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지혜가 필요하다.

군산소방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관내 화재(783건) 중 전기·가스화재가 16%(129건)이며, 129건 중 주택이 37건으로 28.7%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년도인 ‘21년 총 239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부주의 133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 전기적 요인 42건, 기계적 원인 26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담배꽁초 방치나 음식물 조리 중 자리 이석, 불씨·불꽃 화원 방치 등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전기ㆍ가스 화재안전용품 설치’를 통해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정에서 겨울철 자주 사용하는 전기·가스용품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전기 분전반·배전반에는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 콘센트 화재 시 자동소화 기능이 있는 화재안전콘센트 사용 주택 등에 가스타이머 콕 설치 등을 실천해야 한다.

순간 방심하면 언제든지 큰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어렵지 않게 지킬 수 있는 안전수칙들과 가정에 전기·가스 안전용품을 설치해 우리의 봄이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안전하게 찾아오길 고대해 본다.

/이희숙 군산소방서 방호구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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