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전기장판 등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화재예방 만전을 
[독자투고] 전기장판 등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 화재예방 만전을 
  • 신아일보
  • 승인 2021.11.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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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근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요즘 실내활동 인구 증가로 난방을 위한 겨울용품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전기히터·전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등 겨울용 난방용품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주거시설 화재는 총 4만103건으로 그 중 겨울철 발생은 1만659건 약 23%이며, 겨울철 3대 용품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건수는 1037건으로 겨울철 화재 발생 원인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소방관서에서는 매년 전기히터·전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등 난방용 겨울용품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취급 부주의 등 여러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에 대해 미리 예방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자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난방용 겨울용품 사용 시 주의사항은 △난방용품 구입 시 안전인증(KC 마크)을 받은 제품 구입 △전기장판은 접히거나 물체에 눌리지 않게 사용 △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 재질 등 불이 쉽게 붙은 재질과 함께 사용금지 △전기 히터 주변에는 가연물 비치 금지 △전기열선은 과열차단장치와 온도조절 센서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절연피복 손상여부 확인 △문어발식 전기 사용금지 △ 사용 후 전원을 끄고 콘센트 뽑는 습관 △화목보일러 취급 시 주변 가연물 방치 금지 △화목보일러 연통 주기적 청소 △주변 소화기 비치해두기 등이다.

‘불은 잘 다루면 충실한 하인이고 잘못 다루면 포악한 주인이다’(Fire is a good servant but a bad master)라는 서양 속담을 상기해 화재 발생 대부분은 취급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므로 충실한 하인을 지혜롭게 관리해 따뜻한 겨울이 되기를 바라본다.

/한선근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