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터널 주행, 안전수칙 생활화로 교통사고 예방하자
[독자투고] 터널 주행, 안전수칙 생활화로 교통사고 예방하자
  • 신아일보
  • 승인 2021.06.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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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엽 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터널 내 교통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의 2.3배나 될 뿐만 아니라 대피 장소가 제한적이고 좁고 어두운 탓에 뒤 차량이 상황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워 2차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이는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과 부주의, 교통법규 위반 등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비롯된 것으로 터널 내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 

첫째, 터널 진입 전에는 배기가스, 각종 중금속 등 유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창문을 미리 닫고, 동시에 전조등을 작동시켜 교통사고 위험요소가 있는지 사전 감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다른 운전자들에게 내 차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둘째, 터널 안은 속도에 대한 감각이 무뎌져 순간 방심하면 과속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항상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규정 속도보다 20% 감속 운행해야 한다.

셋째, 급 정체 시 비상등을 켜서 뒤따라오는 차량이 감속하도록 신호를 주어야 하고 과속과 추월, 차선 변경 등이 대형사고로 이어지므로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터널 내에서 사고가 발생하였다면 당황하지 말고 주행 가능할 경우 맨끝 차선에 이동 후, 차량 비상등을 켜고 차에서 내려 피난 유도등을 따라 대피하여 112에 신고하여야 한다.

사고는 언제나 예기치 않게 찾아오고 조금의 방심이 커다란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터널 내 주행 시 안전수칙을 생활화하여 교통사고를 줄이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박태엽 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