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경제 에너지, 원자력
저탄소 경제 에너지, 원자력
  • 김 경 대
  • 승인 2009.05.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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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후면 바다에 잠겨 없어질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 투발루는 가장 높은 곳이 해발 4m에 불과하고 대부분 1∼2m의 저지대다.

이곳은 매년 5.6㎜씩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투발루 국민은 지구 온난화의 결과가 직접적 생존 문제로 다가 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온난화로 인한 북극 빙하 감소로 북극곰의 생존 터전이 사라져 가게 되어 북극곰 멸종 경고도 곳곳에서 알리고 있다.

이처럼 인류와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체에너지나 원자력의 이용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용과 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나 아직은 경제적, 기술적인 차원에서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그에 비해서 원자력은 대표적인 저탄소 에너지다.

화석연료 발전소는 물론 태양광·풍력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또한 이용률을 감안한 경제성 차이를 원자력과 비교할 경우 풍력은 원전의 약 7배,태양광주택용은 약 40배나 비싼 에너지가 된다.

따라서 해외 주요국에서도 국제 에너지시장의 불안,에너지 수요 급증에 따라 화석에너지와 대체에너지의 대안으로 원자력발전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소비에너지 가운데 화석연료의 비중이 85% 정도로 높고, 이산화탄소 증가율이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온실가스 문제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심각하다.

특히 많은 부분의 화석연료를 전기생산에 사용하고 있고, 발전소에서만 국내 온실가스의 24% 정도가 배출되고 있는데 대부분 화석연료 발전소에서 기인한다.

그리고 원자력발전은 연료가 싸기 때문에 발전원가 중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11%정도로 매우 낮고 발전원가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아 경제성이 높다.

인류는 에너지로 풍요로운 생활을 누려왔지만 지구 온난화로 환경 파괴와 인류 생존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 타기 등 에너지를 아껴 쓰는 노력과 더불어 저탄소 경제 에너지인 원자력 이용은 이 시대에 필수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