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에 관심 가져야”
“어린이 보호에 관심 가져야”
  • 김 종 관
  • 승인 2009.05.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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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서 전국은 꽃축제로 들끓고 있다.

봄꽃 축제와 함께 나들이객들로 축제장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축제소식과 함께 접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소식에 슬퍼질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가입국가중 상위에 속하고 있고, 봄 축제와 더불어 어린이 행사가 많은 4~5월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어린이들은 아직 상황판단이 서툴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어른들은 차가 오면 피하려고 하지만 어린이들은 차가 와도 피하려 하지 않는다.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인도로 가다가 갑자기 도로변으로 뛰어들기도 하고 골목길에서는 아무 생각없이 추정차된 차량사이에서 뛰어나오기도 한다.

어린이들은 신체가 작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과속·주정차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단속이 필요하고, 보호자들이 적극적으로 어린이를 보호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환경조성 및 안전교육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자세이다.

모든 어린이들을 내자식처럼 여기고 안전운전을 생활화한다면 어린이들이 허무하게 사고로 목숨을 잃지는 않을 것이다.

어린이들은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있는 현재인 것이다.

미래가 아닌 현재를 보호해야 우리나라의 미래도 있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