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쉼표로 여유있고 안전한 운전
잠깐만 쉼표로 여유있고 안전한 운전
  • 박 양 호
  • 승인 2009.05.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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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에서 생동감으로 피어나는 5월 벚꽃은 벌써 그 아름다움의 자태를 한껏 뽐내고 이내 기억 속으로 멀어져 갔지만 연이은 대지의 수많은 꽃들이 그 생명을 꿈틀꿈틀 거리며 길거리의 향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생명의 향연을 맛보기위해 주말이 되면 사람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산과 들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여행을 가는 이들에게 영원한 아픔으로 기억되는 아찔한 교통사고가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

‘막연하게 자신은 아닐 거라’는 생각으로 음주운전, 안전벨트 미착용, 신호 미준수, 불법 유턴, 중앙선 침범, 과속 등의 교통질서 무개념에 관대해 지곤 하기 때문이다.

느슨해진 안전의식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주위 사람들의 얼굴에 눈물이 흐르고 자신도 더 이상 씻지 못할 고통이 되어 여생을 보내야 할지 모른다.

이중에도 봄철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졸음운전이다.

계절이 바뀌는 만큼 몸의 신체리듬도 바뀌기 마련인데 이러한 적응이 졸음을 불러오고 사고를 불러온다.

최근 수학여행단과 꽃놀이 단체관광객의 버스 운전기사가 빡빡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 과속과 졸음운전 등 사고요인이 내재되어 있어 특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사고의 아픔을 막고자 경찰은 봄철 행락철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찰의 노력보다 우선 안전에 대한 운전자의 안전운전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두말하면 잔소리이지만 안전에 대한 운전자의 노력이 그만큼 사고를 예방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핵심이기 때문이다.

봄철 당신이 자동차의 핸들을 잡는다면, 운전석에 앉아 잠시 쉼표의 여유를 가지고 자신의 안전과 가족의 안전을 떠올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안전하게 생활터전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