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자살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 김용훈
  • 승인 2009.05.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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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단 동반 자살 사건으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과거에 발생하였던 동반자살 사건을 살펴보면 연인이나 부부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이버 공간을 통하여 자살방법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자살동반자를 찾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에 자살카페를 개설하고 운영하면서 자살방법을 제공하고 또한 독극물도 판매하여 자살을 교사, 방조한 사실은 생명의 소중함을 무참히 짓밟은 범죄행위이다.

잇따라 발생하는 동반자살 사건이 무분별한 모방자살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다.

인터넷 카페 등 사이버 공간이 동반자살의 만드는 무서운 도구로 이용되고 있기에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속적인 사이버 공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동반자살자 모집, 자살방법을 게시하는 유해한 게시물을 신속히 찾아내어 정보의 유통을 차단하는 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경찰에서는 우발적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하여 한적한 지역의 펜션 등과 같은 숙박시설과 주차장 및 도로변의 장기 주차차량에 대한 확인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렌터카 업체를 비롯하여 숙박업소, 자살에 이용되는 연탄의 판매 업소 등을 상대로 화덕, 연탄을 낱장으로 구매하거나 남녀가 단체로 투숙하는 등 자살 의심자 발견에 노력할 것이다.

인터넷상 자살과 관련이 있는 유해 게시물이나 자살이 의심되는 자를 발견하는 경우에 보다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고하여 주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제보는 자살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