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 유발 샌드위치 패널 사용 자제해야
대형 화재 유발 샌드위치 패널 사용 자제해야
  • 염 창 용
  • 승인 2009.04.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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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패널 건축 자재는 빠른 시공성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공사장 임시건물, 공장, 창고, 축사 등에 많이 쓰이고 있다.

단열이나 보온용으로 수많은 공장과 일반 건축물에서 많은 양의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피해규모가 매우 큰 위험성을 안고 있다.

샌드위치 패널은 폴리스티렌폼 패널, 폴리우레탄폼 패널, 그라스울 패널로 구분할 수 있는데 단열재로 사용되는 우레탄폼패널은 난연 등급으로 분류될 수 있으나 이는 불에 타기 어렵다는 성질로 표현되나 결국 탈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라스 울 패널은 내화성능을 갖는 것으로 권장할 만하다.

그러나 샌드위치 패널을 선호하는 이유는 값이 싸다는 것이기 때문에 내화성능을 거론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샌드위치 패널에는 보통 폴리우레탄이나 스티로폼이 들어가는데 폴리우레탄 발화성 실험 결과 직접 불이 잘 붙지는 않지만 온도가 높아지면 불에 타면서 무섭게 번지는 현상을 보이고, 스티로폼 샌드위치 패널 역시 열기에 노출되면 쉽게 심각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샌드위치 패널 화재시 인명 피해를 일으키는 2차 주범은 열기보다는 유독 가스다.

특히 스티로폼 패널과 우레탄폼 패널은 불에 타면서 인체에 치명적인 일산화탄소(CO), 시안화수소(HCN), 염화수소(HCl) 등의 연소가스가 3~40배 정도 높은 농도로 발생된다.

1999년 화성 씨랜드 화재사건, 2008년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건 등은 샌드위치 패널이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불이 날 경우 그 피해는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샌드위치 패널 사용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