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더 플라자 총지배인 '최난주' 상무 선임…위기 극복 '과제'
한화 더 플라자 총지배인 '최난주' 상무 선임…위기 극복 '과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4.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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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생, 2002년 입사…개관 이래 최초 여성임원·최연소 지배인
'코로나19' 여파 임원·간부 임금 줄이고 유급휴직 실시 '경영난'
"차별화된 서비스·시설로 서울 랜드마크 호텔 입지 강화할 것"
한화 더 플라자의 총지배인으로 선임된 최난주 상무. (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 더 플라자의 총지배인으로 선임된 최난주 상무. (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한화호텔)는 특급호텔 ‘더 플라자’의 신임 총지배인으로 최난주 상무(사진)를 선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한화호텔 개관 이래 최초의 여성 임원이자 총지배인이다. 1978년생 만 41세의 최 상무는 한화호텔 역사상 최연소 총지배인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호텔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한화호텔도 약 3200여명의 임직원 가운데 20%가 넘는 700여명이 이달 1일부터 한 달 간 유급휴직을 시행하고, 임원과 간부급 직원 임금도 일부 줄이는 등 비상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호텔의 수장이 된 최난주 총지배인은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업계 관심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선임된 최난주 총지배인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 학사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와튼스쿨(University of Pennsylvania, Wharton School)을 졸업한 재원으로, 2002년 한화개발 서울프라자호텔(현 한화호텔 더 플라자)에 입사하면서 호텔업계에 입문했다.

최 총지배인은 특히 2010년 더 플라자 호텔이 업계 최초로 약 6개월간 진행한 전면 리뉴얼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호텔 브랜드 콘셉트부터 인테리어, 운영 방안 기획 등의 전반적인 실무를 담당했다. 또, 당시 리뉴얼하는 중식당의 직무 전문성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중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 총지배인은 “지난 44년간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서울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하고 있는 더 플라자 호텔을 차별화된 서비스와 시설로 보다 발전시켜, 역사와 전통의 랜드마크 호텔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