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졸음운전, 영원한 불행으로…
순간의 졸음운전, 영원한 불행으로…
  • 정 정 상
  • 승인 2009.04.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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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20~30%를 차지하고 치사율이 일반 사고의 3배에 달하지만, 경찰의 단속도 사실상 불가능하고 운전자들의 경각심도 낮아 오히려 음주운전보다도 더 위험한 운전 습관이 있다.

갑자기 따뜻해진 요즘과 같은 시기에 더욱 조심해야 할 이것은 무엇일까? 바로 졸음 운전이다.

졸음 운전은 중앙선 침범, 도로 이탈, 추돌사고 등 다양한 교통사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무의식 중에 브레이크를 밟을 틈도 없이 충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치사율도 그만큼 높은 편이지만, 음주 운전과는 달리 방심하기가 쉽고 일단 운전 중에 졸게 되면 의지로는 이겨내기가 쉽지 않아 더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졸음 운전을 하면 시속60Km로 달리는 차량은 초당 16m이상을 주행하게 되고, 시속100Km 이상이라면 무려 초당 28m를 무의식중에 질주하게 된다고 한다.

잠깐의 졸음이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운전에 임하기 전에 본인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부득이하게 운전을 해야 한다면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커피를 마시고, 적어도 2시간 주행 마다 10분 이상씩은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고속도로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휴게소에서 내려 스트레칭을 하거나 심호흡을 하는 것도 졸음 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피로를 외면하고 방심하기 보다는 작은 실천으로 큰 사고를 막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