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축제철 ‘안전’이 최우선
화려한 축제철 ‘안전’이 최우선
  • 염창용
  • 승인 2009.03.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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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볕이 온 세상을 비추면서 봄꽃들이 만발하고 겨우내 움츠렸던 것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각 지자체는 매화축제를 비롯하여 본격적인 봄꽃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화사한 봄날에 화려하고 기쁜 축제가 되기를 바라면서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안전사고’다.

지난 2005년 10월 발생한 상주참사, 2009년 2월 경남 화왕산 참사 등 굳이 예를 들지 않더라도 축제 행사장에서는 안전사고 발생과 대형사고로 이어질 높은 개연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미리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축제장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별도의 안전기준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행사에만 열을 올리는 주최 측의 안전의식 결여도 문제다.

축제를 하기 전에 소방서나 경찰서 등 관련기관에 사전 안전점검을 의뢰하여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축제장은 수많은 사람들과 각종 행사 시설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십상이다.

주최 측에서 손쓰기도 전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관람객들은 비상상황 발생시 행동요령 등 유의사항을 미리 숙지하고 안전관리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하는 등의 안전수칙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행사 주최 측에서는 별도의 안전대책을 세우고 소방서나 경찰서 등 관련기관에 사전 안전점검을 의뢰하여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을 강구하고 시설물관리와 안전관리요원의 배치·운영을 철저히 할 것이며 응급처치 자격자를 배치하여 응급의료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주관 기관(단체)과 시민들의 성숙한 안전의식으로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풍성한 지역축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