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부르는 위험한 운전습관
교통사고 부르는 위험한 운전습관
  • 이성구
  • 승인 2009.03.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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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통사망사고는 OECD 국가의 차량 1만대당 1.5명에 비해 두 배가 넘는 3.1명이고 이웃나라 일본의 세배가 넘는 수치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도로여건과 교통시설 환경이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한 탓도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준법정신이 결여된 차량운전자의 운전 습관이다.

주택가 이면도로의 경우 언제 어디서 어린아이가 튀어 나울지 모르는 상황에서 차들은 보행자를 배려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외국의 경우 모든 이면도로의 속도를 시속 30킬로 이하로 규정하고 있고 심지어는 시속10킬로 이하로 규정한곳도 있다.

그리고 이들은 그 규정을 철저하게 지킨다.

이곳에서는 절대로 성급하게 운전하지 않고 보행자가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보이면 차들은 정지한다.

그리고 한적한 도로에서의 정지신호는 보행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람이 있던 없던 철저하게 신호를 기다린다.

선진 외국에서도 무인단속 장비가 없는 경우 약간의 과속은 하는 경우가 있으나 사고를 유발하는 위험한 운전은 하지 않으며 순서를 기다리고 법규를 지키면 자신이 손해 본다는 생각을 하는 우리와는 다른 이들의 운전 습관이다.

그리고 눈,비가 오고 안개 낀 날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평상시의 3.0%보다 훨씬 높은 10.4%에 달한다는 통계수치만 보더라도 기상상황에 따른 안전한 감속운전은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해준다.

그 반대로 안전속도를 무시하고 막무가네로 달리는 운전자 가운데 돌발상황에 대처 할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 자신은 물론 타인의 안전마저 위협하게 되는 것이다.

끝으로 음주운전 행위는 범죄행위인 동시에 고의범이다.

우리나라의 풀어진 음주문화와 미약한 처벌로 인해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은 없어지지 않고 그 피해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잘나가던 자신의 인생이 꺾이고 타인의 가정마저 해체되는 불행을 초래하는 음주운전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할 공적 1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기는 짧고 후회는 길다”는 말처럼 누구를 위함이 아닌 먼저 자신의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