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 위해 통학버스 늘려야
어린이 안전 위해 통학버스 늘려야
  • 심수경
  • 승인 2009.03.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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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중 초등학교 주변 도로는 어린이를 등하교시키는 차량 행렬로 몸살을 앓는다.

어린이통학버스가 있는 학교는 그나마 형편이 낫지만 통학버스가 없는 학교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부모의 자가용이나 학원차량, 자전거 등으로 등하교를 하기 때문에 사정은 더욱 심하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제한속도 30km를 준수하는 운전자는 찾아보기 어렵고 불법 주정차도 서슴없이 행한다.

학교앞 횡단보도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에 가려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그야말로 등하교 전쟁으로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어린이 통학버스가 있으면 그만큼 교통량이 줄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

일반차량은 통학버스를 앞지르기 할 수 없고 통학버스에서 어린이가 타고 내리는 중에는 일시정지 하는 등 특별보호 의무가 있으며, 또한 통학버스 운행자는 어린이 승하차를 돕는 별도의 보호자를 탑승하게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봉화군 관내 어린이 통학버스로 지정된 차량은 25대이며 지정이후 통학버스 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어린이 안전과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의 보급을 늘리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