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신고시 정확한 위치 알려줘야
사고 신고시 정확한 위치 알려줘야
  • 최영호
  • 승인 2009.03.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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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는 국민의 대부분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어 소방관서의 119 상황실에 신고되는 화재, 구조, 구급건수중 상당부분이 휴대폰으로 제보되고 있다.

주택이나 기타 건물화재 등 인근 주민들에 의해 목격된 사건, 사고는 일반 전화로 신고되면 통합상황실에 설치된 위치정보시스템에 의해 제보자의 주소가 파악되어 소방대원들이 즉각 출동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나 차량화재, 산불 등은 도로를 지나치는 차량운전자가 휴대폰으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제보자가 주변 지리에 밝으면 정확한 위치를 119에 신고할 수 있지만 초행자가 목격한 경우 막연히 사고발생 사실만 신고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보통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최단시간내에 응급조치를 실시한 후 병원으로 이송해야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장애를 방지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무성의한 신고는 충분히 구할 수 있는 귀중한 생명을 그냥 방치하는 것과 같다.

주행중 사건, 사고를 목격하게 되면 차량을 갓길에 안전하게 정차한 다음 본인이 가는 방향과 주변 마을, 특이한 건물 등을 사고내용과 함께 침착하게 119에 신고하면 구급대원들이 출동시에 단 몇분이라도 시간을 절약하게 되어 환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의 단 몇분간이 한사람, 한 가정의 소중한 생명과 행복을 구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작은 신고도 최선을 다하는 시민정신을 발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