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안전의식의 생활화에 있다
행복은 안전의식의 생활화에 있다
  • 염창용
  • 승인 2009.03.1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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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면 학교는 갓 입학한 학생들로 활기가 넘치고, 봄철 해빙기가 되면서 얼었던 땅은 풀리며, 봄바람이 찾아드는 사람들도 움츠렸던 긴장이 풀리면서 활동량, 활동반경, 활동시간도 늘어난다.

시작하는 봄철에 안전의식문화를 생각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음직하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는 속담처럼 쉬 변하지 않는 안전불감증의 습관으로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

2007년 12월 소방방재청에서 리서치월드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안전의식 수준(점수)은 10점 기준에 5.31점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사회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안전시설의 미흡이 46.5%, 국민의식·안전문화의 부재가 33.7%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 정도는 75.7%로 심각하고 이러한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이유로는 적당주의가 46.5%로 나타났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교육에 의해 의식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인간은 물질문명의 변화보다는 정신문명의 변화속도가 더 느리다는 점에서 국가에서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관리하는 것도 시급하나 안전의식문화를 성숙시키는 것에 더 많은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최첨단 과학 기술의 소방안전시스템이 완비돼 있어도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무감각하고 생활화 되지 않는다면, 안전에 대한 의식이 변화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고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는 만들어 질 수 없다.

안전의식이 성숙되어 생활화 된다면 각종 사고로부터 우리는 더 자유로울 것이다.

안전은 항상 바로 나 자신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국민이 안전의식 생활화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