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에 공권력 폭행당해서야
시위대에 공권력 폭행당해서야
  • .
  • 승인 2009.03.09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주 말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용산 재개발구역 화재참사사건 희생자 추모집회 참가자들이 집회 후 이동하던 시위대에 경찰 10여명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시위대는 떼를 지어 지하철로 이동 하면서 서울역 영등포역 동대문역 구내와 부근 도로에서 정보과 형사와 진압 전경이 폭행당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에 무전기와 지갑을 갈취 당했다.

이후 누군가에 의해 신용카드가 창신동 모 의류 매장 등에서 17만원 상당의 옷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방범 순찰대 1개 중대 70명은 현장에 배치해 시위대를 인도로 유도하려 했으나 오히려 포위당하면서 의경 8명이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날 경찰은 무전기 5대를 시위대에 탈취 당했다.

공권력이 이래서야 되겠는 가 용산 참사 이후 추모집회 와 시위는 주말마다 벌어지고 있다.

사건이 일어 난지 한달 보름이 지났지만 대책 위는 아직 장례를 치르지 않았다.

청와대는 시위대 요구대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 자를 낙마 시켰다.

철거민 호소에 정부는 재개발 대책을 내놓았다.

국회에서도 철거민 대책을 수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대안은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

고 해서 언제 까지 과격한 시위에 의존해서야 되겠는 가 공무 수행하는 경찰관이 불법 폭력 시위대에 도심 곳곳에서 두 둘겨 맞고 있다면 서울의 밤은 무정부 상태다.

공권력이 이렇게 무기력해서야 국민이 어떻게 생명과 안전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는가 시민들은 물론 자라나는 세대들의 범죄자들에게 무기력하게 얻어맞고 다니는 경찰ㅇㄹ 보고 국법을 존중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생기겠는가 불법 집단 떼거리가 도시게릴라처럼 곳곳에서 출몰 하면서 도로 통행을 마비시키는 이 기 막힌 무법천지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엊그제 ‘우리는 어떤 것을 세계 최고인데 어떤 것은 아프리카’라고 말했다.

우리사회의 법질서 의식은 대통령 말대로 원시적 수준인 거다.

이유는 뭔가 공권력이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공권력을 쳐다보고 시위대를 의식하는 게 한국의 공권력 이다.

우리사회의 선진화를 위해 법질서 수호의식 제고는 필수적이다.

눈치 보는 공권력 방치해서는 안 된다.

시민 모두가 합심해 폭력시위대에 대처해야 이 나라의 무너져 가는 법치를 바로 세울 수 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