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악안전사고에 주의하자
봄철 산악안전사고에 주의하자
  • 지영일
  • 승인 2009.03.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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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따뜻한 날씨와 함께 주5일 근무제 정착과 웰빙 붐을 타고 등산인구가 많아지면서 이로 인한 산악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전남지역에서는 250여건이 발생해 월 평균 구조건수 20.8건, 구조인원 22.5명으로 분석됐으며 시기별로는 봄,가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봄철에는 산악 안전사고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사고 유형도 실족에 의한 사고, 추락, 질병(신체이상)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음주 후 등산은 혈압을 상승시켜 두통이나 현기증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이때 휴식을 취하지 않고 무리하게 산행을 하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산나물 채취나 야생화 촬영 등을 위하여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산행을 하다 조난사고가 발생하는 등 산악사고 대부분이 개인 부주의에 의하여 발생되고 있다.

산행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를 금하고 아침 일찍 시작,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고 코스 설정시 급경사는 오르막, 완경사는 내리막길을 선택하며 나이, 건강 등을 고려하지 않은 과시성 산행을 자제하도록 하자. 또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배낭무게는 가급적 30Kg이하로 하고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것을 착용하며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하도록 하자. 아울러,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당황하지 말고, 알고 있는 지나온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확인하며 산행중 길을 잃었을 때는 계곡을 피하고 썩은 나뭇가지,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않는 등 산행시 안전수칙을 준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