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해법, 원자력
저탄소 녹색성장 해법, 원자력
  • 이호진
  • 승인 2009.02.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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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유례없는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재계 전반에 혹독한 겨울이 찾아왔다.

국제 유가가 15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에너지자원의 대부분을 수입해야하는 우리에게는 경제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다.

올 초 들어 유가가 안정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언제 또다시 고유가와 원자재가격상승으로 한국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올지 모르는 현실이다.

우리는 국제유가의 상승 그래프에 민감하게 반응했지만 우리가 간과했던 것이 환경파괴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였다.

고유가에 대한 원가상승만 생각했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탄소저감에 따른 지불비용은 잊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국가발전의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언했다.

지구온난화 등의 우려와 지구 환경이 전 세계인의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친환경적인 제품 및 경영활동으로 국가경제를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것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나가고 에너지 독립국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해법으로 ‘원자력발전’이 현재까지는 최적의 대안이다.

지난해 원자력발전의 탄소배출량은 화석연료 대비 약 1억 톤 정도 낮아 탄소 절감에 이바지했다.

또한 고유가로 인한 화력발전의 단가상승에도 서민경제 및 산업전반의 큰 영향을 미치는 전기료에도 크게 기여했다.

유가 및 원자재가격상승으로 전기료 인상이 불가했던 지난해 원자력발전은 단가 39원정도로 전력의 36%를 공급하면서 서민경제에 타격을 줄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기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이에 국가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으로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을 제고하고 신규원전을 추가 건설로 원자력발전의 전력 생산비중을 늘리기로 확정했으며, 또한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원자력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추가원전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과 '에너지 독립국'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원자력에너지. 21세기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