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장질환 조심하세요
겨울철 심장질환 조심하세요
  • 김수미
  • 승인 2009.02.16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뇌경색이나 뇌출혈 같은 뇌혈관질환의 빈도가 높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심장질환 중 1~2월에 발생률이 7~8월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추운 날씨가 적응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협심증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수축되 심장 부담이 커지며, 떨어진 체온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심장이 더 빠르게 뜀으로써 혈압을 올려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출혈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겨울에 심근 경색증이나 심장병을 일으키는 경우 대부분 허혈성 심장질환자로, 이들은 평소 건강해 보이지만 심혈관에 문제가 있거나 고혈압인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과거에 심장병이 있었거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자, 노약자는 물론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를 가진 30~40대, 흡연자 들은 특히 조심해야 하며 가슴통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심장질환, 뇌졸중 등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담배와 술을 절제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여 혈관의 탄력을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날씨가 따뜻할 때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걷기운동을 해준다.

고혈압 약을 먹고 있다면 절대 빼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상적인 체중유지를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을 고수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질병을 예방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조절, 특히 아침 시간에 신문을 가지러 갈 때나 잠깐 외출을 할 때도 덧옷을 입어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