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자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자
  • 정재태
  • 승인 2009.02.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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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인 지난 9일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화왕산(757m) 정상에서 열린 억새태우기 행사에서 4명이 불에 타 숨지고 7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지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

산불은 요즘 같은 건조기인 계절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등산객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산불은 매년 발생하고 있지만 그 원인을 막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산불이 발생하는 유형을 보면 농민들이 논이나 밭두렁의 잡초를 태우거나 등산객이 무심코 버린 담배불 또는 취사시 부주의로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기본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시민의식이 선행된다면 산불발생 건수는 줄어 들 수 있다고 본다.

요즈음 논·밭두렁을 태우는 농민들이 많은데 논·밭두렁을 태울때는 사전에 마을에서의 자체 방송이나 소방관서에 일단 통보를 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산림은 소중한 자원이다.

수십년 애써 키운 숲을 하루아침에 폐허로 만드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나도 많이 보았다.

이 대부분이 작은 실수와 기본수칙을 준수하지 않은데 일어나니 너무도 안타까운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나무를 많이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불로부터 수목을 지키는 일이 더욱 더 중요하다.

작은 관심만 있다면 산불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등산인들과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번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는 단시일내에 복구가 어렵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온 국민이 산불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