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한 상황 속에서 빛나는 지혜
긴박한 상황 속에서 빛나는 지혜
  • 박종표
  • 승인 2009.02.10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 속에서는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들이 있다.

특히나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이른바 '돌연사(突然死)'가 급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3만 5000여명 정도가 ‘잠을 자다’운동을 하다’TV를 보다’갑작스럽게 사망한다.

대부분 증상이 나타난 뒤 한 시간 안에 죽음에 이른다.

이렇게 갑자기 죽는다고 해서 ‘돌연사’라고 부르는데, 돌연사 원인은 대부분 심장에 있다.

길거리에서나 집안에서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을 의심 해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침착하게 119에 신고를 한 후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까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야한다.

심폐소생술(CPR)은 심장이 마비되거나 사고로 폐와 심장의 활동이 정지된 사람에게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가하여 생명유지에 가장 중요한 심장, 폐 등의 기관으로 혈액이 순환되도록 함으로써 산소가 공급되게 하는 응급처치를 말하는데, 질환 및 각종 사고로 인해 심장이 멈춘 후 3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률이 75%나 되지만, 5분이 지나면 25%밖에 되지 않으므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거나 병원에 이송하기 전에 환자 주변사람에 의한 신속한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래서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배워 두어야 한다.

일반인을 위한 심폐소생술(CPR) 교육은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주관하는 CPR 교육이 있으며, 교육은 한 달에 10여회 정도 전국 병원에서 진행한다.

지혜는 단순이 습득만 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 행동으로 옮겨져 그 위력을 발휘해야 빛나는 것이다.

심폐소생술과 같은 간단하지만 요긴한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두면 우리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