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사랑! 교통 안전의식 부터”
“자녀 사랑! 교통 안전의식 부터”
  • 김 명 섭
  • 승인 2008.12.0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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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의 일이었다.

휴일이라 시장앞 도로가엔 차들이 혼잡하게 주차되어 있고, 주행하는 차들도 중앙선을 넘나들며 운행하고 있었다.

그런 복잡하고 위험한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는 초등학생 어린이와 그 손을 꼭잡고 함께 뛰어가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았다.

우리나라는 외국인들이 부러워 할 만큼 부모의 자녀사랑은 극진하며, 희생적이고 열성적이다.

하지만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의 위험성과 그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하는 부모의 교육의식은 많이 부족하며, 부모의 안전불감증이 자녀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은 책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다.

일상 생활에서부터 시작하여, 어른들의 행동 하나 하나를 보고 따라하면서 지식이 되고 그것이 곧 교육인 것이다.

어느 초등학교 대상 설문조사에서 65%가 교통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20%는 어머니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통사고 위험성에 대한 부모의 무관심과 내 자식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함에서 비롯된다 할 것이다.

2004년부터 유치원, 초등학교에 대한 어린이 보호구역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등·하교길에는 학부모로 구성된 녹색어머니회, 경찰 합동 교통지도와 함께 단속을 실시하여 어린이 교통사고는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다.

이는 학부모, 교사, 경찰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인 것이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린이에게 올바른 습관을 기르기위해 신호등 앞에서의 ‘기다리는 마음’ 자동차 운전시에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어린이에게 보여준다면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에게 교통사고라는 큰 상처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