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화재 예방 최선
축사화재 예방 최선
  • 김창영
  • 승인 2008.10.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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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가 끝난 요즈음 들녘을 보면 추수하고 남은 볏짚을 소 등 가축 사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대형 기계를 이용하여 축사 등으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이다.

힘들게 작업을 하여 축사에 저장한 사료들이 한 순간의 실수로 화재가 발생하여 모두 태워 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데 축산 관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인력 및 소방용수, 인력 등이 많이 투입되어야 진화할 수 있으며 그나마 남은 볏짚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축사화재는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므로 평소에 전기설비 등 시설의 유지 보수를 철저히 하고 볏짚 근처에서 쓰레기 소각, 용접 작업, 절단 작업을 금지 또는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활동에 물은 필수인데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자체 진화활동에 필요한 비상 소화용수를 꼭 확보하여 자체적으로 초기 진화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전기안전에 대비하여 누전차단기는 반드시 설치하며, 월 1회 이상 점검하고, 정격용량의 휴즈 및 규격전선을 사용한다.

전기용량이 큰 전기기계·기구를 동시에 사용하지 말고 전기합선, 전기누전, 정전기, 과열 및 과부하를 발생하는 전기기구는 반드시 한 개의 콘센트에 한 개의 기구만 사용한다.

또한 전선이 꼬이거나 묶어서 사용하면 열이 발생하여 위험하므로 전선이 꼬이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축사 화재는 한번 발생하면 피해액 뿐만 아니라 진압하는데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돌이킬 수 없게 되므로 관계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로 피해를 최소화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