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는 잡식성이지만 도토리와 칡 등이 주요 먹이자원인데 산림내에 크게 부족하고, 호랑이나 곰, 늑대 등 천적이 사라져 왕성한 번식력을 가지며, 산림이 울창하여 개체수가 많아지다 보니 분가를 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길이 많이 뚫려 우두머리 멧돼지가 길과 방향을 잃고 자주 도심으로 출몰한다고 한다.
이처럼 야생하는 멧돼지는 채소나 과일, 곡식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등산을 하거나 농사일을 하는 사람에게도 위협을 주기도 하므로 멧돼지 발견시 적절한 대처로 인명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멧돼지를 보고 소리를 지르거나 달아나려고 등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왜냐하면, 야생동물은 직감적으로 겁을 먹은 것으로 알고 공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산에서 멧돼지를 만나면 가까운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에 몸을 신속하게 피하면 된다.
멧돼지는 후각이나 청각에 비해 시각이 덜 발달되고 바위 등을 발견하면 돌아가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산을 갖고 있다면 달려드는 멧돼지 앞에서 순간적으로 우산을 펴고 뒤로 숨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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