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관광버스 안전불감증 불식시켜야
가을철 관광버스 안전불감증 불식시켜야
  • 김국진
  • 승인 2008.10.21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젠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면서 산자락마다 나무들이 형형색색으로 옷을 갈아 입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어 주말이나 휴일에는 관광객들로 인해 주요 도로마다 차량이 밀려들고 있다.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해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아예 구경도 못하고 되돌아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매년 전국적으로 유명한 산이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나 대부분 국도등 도로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교통여건이 좋지 않아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출발전 미리 목적지의 도로망 등 교통 정보를 파악하는 한편 차량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여 운행 중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차량 운행시에는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과속이나 추월 등으로 사고를 야기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사고 도로는 늘 사고 위험이 있어 저단 기어로 운행하도록 안내를 하고 제동장치가 고장 날 경우 차량을 모래벽 등에 충돌시키도록 돼 있었지만 이를 무시한채 그만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이렇듯 운전 중 피로할 경우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하며 관광버스내 에서 음주가무를 자제하고 안전띠는 반드시 착용하여 사고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광버스 사고를 접할 때 마다 안전띠를 착용한 사람들은 많이 다치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안전띠는 이름이 말해주듯이 승객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도구로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필수품이다.

그런데 나 스스로 돌이켜 생각해보면 과연 빠짐없이 안전띠를 착용했었는지, 또 주변 사람이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권했었는지 반성하게 되고 대부분 관광버스는 농촌노인들을 태운경우가 많고 오랜만에 여행하는 기분에 휩싸여 음악을 켜고 춤을 추는 행위는 대형 참사를 부를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이런 행위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관광버스 2대 중 1대정도는 어김없이 좁은 통로에서 신나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안전띠도 매지 않은 승객들이 버스내 좁은 통로에서 춤을 추게되면 사고시 사람간의 충돌 등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지리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게다가 차내 음주가무는 운전자의 주의력도 떨어뜨리게 되니 위험함이 이만 저만한게 아니다.

안전 불감증이 만들어낸 인명사고로 아까운 생명들이 희생되는 사고를 수없이 보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당연스럽게 여기는 관광버스내의 음주가무도 안전불감증의 단면임을 깨달아야 한다.

경찰의 단속만이 능사가 아니다.

운전자나 승객모두가 안전불감증을 불식시켜야만 매년 발생하는 관광버스 사고를 줄일수 있을 것이며 이번 가을은 단 한건의 관광버스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