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띠 ‘Yes’, 휴대전화 ‘No’
안전띠 ‘Yes’, 휴대전화 ‘No’
  • 권오영
  • 승인 2008.10.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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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는 물론이고 탑승자도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지만 도로에 다니는 차량을 보면 예전보다 안전띠 착용률이 낮아진 것을 볼 수 있다.

그중에 특히 뒷자리 탑승자의 안전띠 착용은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이고, 어린이들이 타고 있는 차를 보면 대부분이 안전띠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아직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매우 심각한 상태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

충돌 사고 발생시 뒷좌석 탑승자가 더 많은 충격을 받아 피해가 크다는 것은 실험을 통해서 또한 실제 사고 조사결과로도 잘 나타나고 있지만 단지 단속만을 의식한 형식적인 안전띠 착용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안전띠가 느슨하도록 중간에 집게등으로 물려놓은 운전자들은 많이 보았는데 좁은공간에서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이 답답하겠지만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을 지켜준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그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경찰에서 집중적으로 단속한 탓에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나, 아직도 안전띠 착용은 운전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또한 안전띠 만큼이나 운전중에는 절대로 휴대폰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이제 어린이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제는 휴대폰이 생활필수품이어서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고는 있지만 휴대폰으로 인한 각종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도로의 교통사고의 원인중에서도 졸음운전과 함께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사고발생이 높은 비중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운전중에 안전띠 착용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당연한 사실이며 이들의 관계는 운전중에서는 서로 떼어낼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아닌가 싶다.

차량에 시동을 걸면 안전띠는 Yes, 휴대전화는 No 를 생활화하는 습관을 길러서 우리 모두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또한 타인들에게 공감받는 교통문화를 정착하는데 함께 동참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