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전기보일러 부당 영업 피해 주의
심야 전기보일러 부당 영업 피해 주의
  • 한득수
  • 승인 2008.10.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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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이맘때면 심야 전기보일러 설치와 관련한 문의전화가 부쩍 많아진다.

올 초에 심야 전기요금 인상(동계: 42.90원→52.10원, 기타: 33.10원→37.90원) 과 심야전력 신규 공급용량 제한(2008.9.1부터 30kW→20kW로 축소)이 있었지만 유가인상의 영향 탓에 앞으로도 고객들의 관심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심야전력과 관련된 허위ㆍ과장 문구가 실린 광고물이 배포되거나 한전은 심야기기 판매와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한전의 협약업체임을 강조하는 등 부당 영업행위로 고객이 현혹되는 사례가 있어, 심야 전기보일러 설치 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심야 전기보일러 대리점의 선정이 중요하다.

철저한 A/S와 성실 시공등 믿을 수 있는 업체 선정이 중요하다.

또한 서비스 기간 등의 세부 사항들을 계약서에서 확인하면 더 좋을 것이다.

둘째, 심야 전기요금은 향후 전기요금 현실화에 따른 인상요인이 있어 현저한 경비절감의 효과를 장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특히 심야 전기보일러 설치는 초기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므로 유가변동에 대한 난방비용을 감안하여 설치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셋째, 난방면적에 맞는 적정 용량의 기기를 설치하여야 한다.

난방면적보다 보일러 용량이 적다면 비용은 적게 들 수 있지만 따뜻한 난방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간혹 유사한 평수의 다른 집보다 싼값으로 가능하다는 제의를 받았다면 이런 경우가 아닌지 한번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심야 전기보일러 신규신청과 관련하여 각 지역 한전에 문의하여 한전공사비 및 공급 가능 시기 등 관련 정보를 충분히 입수한 후 신청한다면 깨끗하고 간편한 심야전기를 보다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