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추석을 맞아 우리 안전센터 관내 독거노인 두 분을 위로 방문을 하였다.
자식은 있으나 어려운 처지에 있어 노모등을 모시지 못하여 몸이 불편한 이 노인들이 혼자 쓸쓸히 명절을 보내시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홀로 사시는 이분들은 끼니를 거르시거나 몸이 아파도 도움이 되어 줄만한 사람도 없이 힘든 삶을 영위하고 계셨다.
종종 언론에 보도 된 것처럼 지병으로 인해 돌아 가신 후 한참 지난 다음에 발견 되었다는 가슴 아픈 사연도 있지 않았는가? 우리 소방관서에서는 이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무선페이징을 설치하여 간단한 조작으로 구급차를 부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이건 몸이 아팠을 때 긴급연락 하는 것으로 정작 이분들의 쓸쓸한 마음까지는 달래 주지는 못하고 있다.
말로만 불우이웃을 돕자고 할 것이 아니라 평상시 이분들에게 관심이라도 갖고 가끔 방문을 하거나 전화 한통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어려운 점이 무엇인가 파악하여 작은 도움이나마 주는 것이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진정한 마음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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