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도로 운행시 안전사고 주의해야
농기계 도로 운행시 안전사고 주의해야
  • 염창용
  • 승인 2008.09.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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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뙤약볕을 이기며 고생해 만들어온 풍성한 결실을 걷는 수확기를 맞아 농촌의 들녘은 한창 바쁜 농사철이다.

오롯이 인력으로만 하던 과거와는 달리 농사법도 많은 변화를 겪어 현재의 수확방식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는 불가능할 정도로 바뀌었다.

대부분의 농촌 도로에는 갓길이 확보되지 않아 항상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게 현실이다.

가을걷이 시기에 농촌 도로에는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농기계들이 농촌 도로를 운행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농기계는 자동차 관련에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부족한 편이다.

농기계들은 농로에서 도로에 갑자기 들어오는가 하면 아무런 신호 없이 회전을 하고 또한 속도가 느리다 보니 앞차의 시야를 가려 갑작스런 농기계의 행동에 운전자들은 추돌사고 등 아찔한 경험을 한 적도 있을 것이다.

농기계 뒤 적재함 등에 야광 반사경이 부착되어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무런 반사경조차 없는 농기계는 야간 농촌 도로 운행 시 각별한 주의 없이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가을철 농촌 도로에서 농기계 교통사고를 미리 막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가 예방운전을 해야 한다.

자동차는 가급적 농촌 도로에서 야간운행에 주의하고 전조등은 어두워지기 전 미리 켜 농기계들로부터 차량의 운행을 볼 수 있도록 하며 규정속도 준수로 과속을 자제하여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농기계는 야간운행을 삼가고 반드시 적재함 후미에 야광반사경 또는 후미등을 부착하거나 방향지시등을 설치, 운전자의 옷 등은 야간에 차량 전조등에 잘 보이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입고 운행하는 방식이 교통사고로부터 자신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