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F "노르웨이전 판정 문제없다", 협회 항소
IHF "노르웨이전 판정 문제없다", 협회 항소
  • 신아일보
  • 승인 2008.08.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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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국제핸드볼연맹(IHF)에 요청했던 오심 제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한핸드볼협회(KHF, 회장 조일현, 이하 핸드볼협회)는 22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4강전 한국-노르웨이 경기 판정에 대한 소청(Protest) 결과를 22일 오전 1시 25분 이메일을 통해 받았다"고 밝혔다.

핸드볼협회는 "소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IHF는 경기 마지막 순간 상황은 심판이 사실에 근거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며 "핸드볼협회는 소청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기에 규정(통보 2시간 이내에 이의제기 가능)에 따라 이의제기(Appeals)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핸드볼협회의 이의제기를 받은 IHF는 배심원단 구성 및 회의를 통해 문제를 처리할 예정이며, 배심원단 회의 결과는 이번 판정논란의 최종결정이 된다.

한국은 지난 21일 오후 베이징 실내체육관에서 가진 노르웨이전에서 후반 종료 5초전까지 28-28로 팽팽히 맞섰지만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시도한 그로 함메르셍의 언더슛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판독한 결과 노르웨이의 슛이 골문을 통과하기 전에 이미 경기는 끝난 상태였고, 임영철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10여분 간 경기장에 남아 안타까움을 샀다.

4년 전 아테네올림픽과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도 심판의 불합리한 판정으로 홍역을 치렀던 핸드볼협회는 IHF에 제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