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관내 농협, 개인균등할 주민세 대납
함평 관내 농협, 개인균등할 주민세 대납
  • 함평/김승남기자
  • 승인 2008.08.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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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5개 농협이 군 관내 전 세대의 개인 균등할 주민세를 대신 납부해 주기로 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손불.함평천지.나비골.월야 농협 등 군 관내 5개 농협에서는 함평읍을 비롯한 9개 읍면 15,290세대의 2008년 균등할 주민세 8천400만원(세대당 5,500원)을 대신 납부해 주기로 했다.

농협의 주민 환원사업 일환으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해 주고 주민세 납부를 위해 금융기관까지 직접 찾아오는 불편을 덜어줌은 물론 체납에 따른 세무행정 업무량도 절감해 주기 위한 것. 함평농협은 지난 2004년부터 관할 주민들에 대한 주민세 대납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올 해는 전 농협으로 확대 되어 함평군에 거주하는 모든 세대가 혜택을 받게 됐다.

주민 추은숙(41, 함평군 함평읍 내교리) 씨는 “비록 소액이지만 농협이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차원에서 뜻 깊은 일을 추진해 주어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함평농협 옥부호 조합장은 ”농협이 얻은 이일을 주민들에게 나눠드리자는 뜻에서 주민세를 대신 납부하게 됐다.

”면서 “IMF 때 보다 더 어려운 경기침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