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너지의 날’ 이벤트 실시
‘여수에너지의 날’ 이벤트 실시
  • 여수/이강영기자
  • 승인 2008.08.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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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관공서, 주요기관 에어컨 끄기
문수동 원앙아파트, 여수시청…밤 9시부터 5분간 소등

여수시가 기후보호국제시범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을 촉구하기 위해 에너지시민연대(여수YMCA), 원앙아파트입주대표자회의와 공동으로 20일을 ‘2008년 여수에너지의 날“로 정하고 각종 이벤트를 실시했다.

우선, 에너지 피크 전력을 낮추기 위해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관공서, 주요 기관을 중심으로 에어컨을 끄기 행사를 실시하며, 문수동 원앙아파트 단지와 여수시청 1청사에서는 저녁 9시부터 5분간 전등끄기 행사를 병행 실시한다 여수 에너지의 날 행사는 지구온난화를 이기고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국 17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행사로 여수시는 행사의 의의를 높이기 위해 태양열 자동차 조립, 물로켓 발사실험, 태양광 조리기구 체험 등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 체험마당과 원앙아파트 와 여수지역 어린이가 준비한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녹색장터, 에너지 문화행사와 소등행사 등을 마련했다.

문수동 환경도서관에서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기후변화 조례 제정 방향과 과제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기주 환경보호과장, 김태호 에너지 나눔과 평화 사무처장, 김대희 전남 시민에너지 연대, 정남순 환경법률센터 변호사, 유광수 GS칼텍스 환경팀장, 이기동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등 환경전문가와 여수시청 관련 실과 공무원이 참석했다.

특히, 기념행사에 앞서 오후 6시 50분부터 문수동 원앙아파트 정문에서 오현섭 여수시장, 천상국 YMCA이사장, 이동춘 문수동 원앙아파트 입주대표자회의 회장과 주민들이 참석하여 에너지절약시범아파트 현판식도 가졌다.

문수동 원앙아파트 소공원 일원에서는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 25분까지 에너지 체험마당, 아나바다 녹색장터, 에너지퀴즈 으뜸가정 선발대회,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동화구연, 에너지 절약 영상물 상영을 비롯한 각종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또, 삼남석유화학 정성권팀장, KBS순천방송국 윤수희기자, 원앙아파트 정동복 주민등 3명이 에너지 절약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민 스스로 에너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기후보호도시로서 여수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서 세계박람회 주제를 실현하기위해 지난 5월 30일 오현섭 여수시장이 ‘여수비전’을 통해 기후보호국제시범도시 조성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