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UniverCity 조성한다
경쟁력 있는 UniverCity 조성한다
  • 김용만기자
  • 승인 2008.08.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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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적 특성 최대한 활용…관악 ‘장기비전 전략 계획’ 수립
서울시 관악구는 서울대학교의 시설 및 인적자원을 활용, 교육?연구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경제기반을 구축하고, 주변지역의 사회·문화적 인프라를 개선·확충하여 관악구를 University Town으로서 사회·문화적 특성이 뚜렷한 곳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구는 지역경제기반이 취약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수용할 수 있는 토지·기반시설 등 물리적 기반 역시 부족하여 낙후된 지역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나, 구의 특성을 종합 진단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 및 발굴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관악구 장기비전 전략계획’을 수립했다.

김효겸 구청장은“관악구는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주요 거점사업으로부터 소외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강남구, 구로구 등 주변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더욱 저하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관악구가 보유하고 있는 고유자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경제기반 및 물적기반의 취약성을 극복하고 도시이미지를 개선함으로서 궁극적으로 자치단체간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관악구 장기비전 전략계획’을 통해 신 성장동력의 발굴 → 도시 중심기능 및 지역경제 기반 확충 → 중심 기능을 수용하고 도시 중심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간구조 재편 →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토지이용 및 기반시설 정비 → 정주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구정의 핵심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구의 지형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시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경제적, 문화적, 교육적 자산으로서 서울대학교를 활용하여 관악구를 서남권의 중심지로서의 중심역할을 제고한다.

또한 대학도시(UniverCity)로서의 명성에 걸 맞는 장소적 특성을 만들어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된 정체성 구축을 위해 관악구의 공간구조를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구는 ▷ 서울대입구역 일대는 업무, 상업, 문화 등의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 신림동4거리 일대는 현재의 상업기능을 강화하며 ▷ 난곡, 신림뉴타운, 낙성대역주변은 지형적 특성과 기존 상업시설의 특성을 고려하여 커뮤니티 중심으로 구성하는 한편, ▷ 남부순환도로는 그 선형을 따라 중심 업무축으로, 서울대입구역 북측 관악로는 중심상업축으로 개발하며, 서울대학교-관악구간 3개의 융합축(Three Fingers)을 구성하고 그 융합축을 거점으로 UniverCity Common 조성 등 살기좋은 커뮤니티가 되도록 토지이용의 관리 및 주거환경 정비를 추진한다.

또한, 복지서비스의 질적·양적인 확대 및 추진 중인 사회복지 서비스 정보제공 강화 - 보건소 분소 설치,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대안적 복지서비스 도입(공동육아 등) ▷ 서울대학교 교과과정에 내 관악구-서울대 학점교류프로그램을 개설 ▷ 거주외국인을 위한 문화적응 및 사회통합 지원서비스를 제공 서울대학교 인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내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신설 및 확대 지역주민에게는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다채로움을 가져다 줄 창조공간, 문화행사, 관광코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