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수인선 철로변 해바라기 꽃 ‘만개’
옛 수인선 철로변 해바라기 꽃 ‘만개’
  • 안산/이정본기자
  • 승인 2008.08.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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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민등 나들이 코스로 ‘인기’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옛 수인선 협궤철로변에 태양의 꽃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면서 시민들의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구청장 최정환)가 지난 6월 중순 파종한 해바라기는 옛 수인선 협궤철로변 약 2㎞의 철길따라 양쪽에 핀 코스모스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작태를 뽐내고 있다.

특히 이곳은 1995년 당시. 수인선 협궤철길 풍경 재현을 위해 협궤열차 모형, 철길 건널목 , 차단기, 신호등, 역사표지판등 시설물로 생태.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관람객에게 옛 추억의 향수를 함께 느끼게 하고 있다.

또한, 기차놀이, 잠자리 잡기, 말뚝 박기, 소와 목동등 토피어리를 이용해 농촌풍경 재현과 잠자리, 메뚜기, 무당벌레 모형등 10개 테마를 주제로 아트 의자와 원두막을 설치하여 이곳을 찾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협궤철길 따라 고잔역에서 중앙역 부근 까지 약 2㎞(17,726㎡)구간에 펼쳐진 해바라기 꽃은 올 여름 유난히 무더운 찜통더위와 잦은 집중호우를 이기고 핀 태양의 꽃으로 그 황금빛 물결이 더욱 빛나고 있다.

최정환 단원구청장은 “현재 이곳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남지 않은 협궤철길의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런 장점을 살려 시민들에게 한 단계 높은 볼거리 제공을 위해 계절별 테마 식물 재배, 편의시설 및 조형물 설치등 낭만과 추억이 서린 사계절 나들이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