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영어마을’ 조성사업 본격화
‘용인 영어마을’ 조성사업 본격화
  • 용인/김부귀기자
  • 승인 2008.08.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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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국외대와 양해각서 체결
경기도 용인시는 용인영어마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정석 용인시장과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은 18일 용인시 행정타운 시청사내 정책토론실에서 용인영어마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용인시와 외대측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체결식은 용인시와 한국외대가 용인영어마을 조성을 위한 상호간 공동협력 기본방향과 협력에 필요한 기본사항을 정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용인시와 한국외대는 용인시를 세계최고의 교육·문화시설을 갖춘 지자체로 육성하는 것이 상호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용인영어마을 조성을 통해 최첨단 외국어교육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양해각서에는 용인영어마을 조성과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추진과 후속 개별사업 관련해 상호협력하며, 영어마을 조성 관련 제반 여건을 갖춘 후에 세부사항에 관한 기본약정을 체결하기로 명시했다.

또 세부추진계획은 쌍방 합의 하에 정하되 사업 추진은 용인시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지난해 3월 영어마을조성 기본계획 수립 후 금년 4월 제127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서 영어마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승인받았다.

향후 시의회에 영어마을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상정, 201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용인영어마을은 한국외대가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 일원 부지를 영어마을 부지로 제공하고 건축비는 시에서 부담해 3만7045㎡, 건축연면적 1만7210㎡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외대와 용인외고 등 인접 영어교육환경을 갖추어 국내 최초로 영어교육벨트가 조성되며 학생 뿐 아니라 기업체 직원들에 대한 연수, 입소교육 전후 온라인을 통한 학습시스템 도입 등 특화된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