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단념자 12만명, 취업준비자 61만명
구직 포기 비경제활동인구 늘어통계청 ‘7월 고용동향’발표
7월 취업자 수가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증가한 했으나,취업자 수는 다시 15만명 선에 그치는 등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고용시장이 좁아지자 구직을 포기하는 비경제활동인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08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 취업자 수는 239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만3000명(0.6%) 증가했다.
또 고용률은 60.3%,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0.3%포인트와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청년실업률은 7.4%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계절조정 취업자는 2361만6000명으로 전달 대비 3만8000명 증가했으며 계절조정 실업률은 3.2%로 전달과 동일했다.
통계청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산업별 취업자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는 29만7000명(3.9%)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4만4000명(-0.8%), 농림어업 4만3000명(-2.3%), 제조업 2만9000명(-0.7%), 건설업 2만6000명(-1.4%),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9000명(-0.4%)씩 감소했다.
또 직업별 취업자의 증감을 보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가 6만4000명(-3.6%),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 6만3000명(-0.8%),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만5000명(-0.3%) 각각 감소한 반면 사무종사자가 23만 명(7%), 전문.기술.행정관리자가 6만5000명(1.2%)씩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증감 추이의 경우 비임금근로자는 754만 명으로 8만3000명(-1.1%)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636만3000명으로 23만6000명(1.5%) 증가했다.
특히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38만1000명(4.4%)으로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9만1000명(-1.7%), 일용근로자는 5만3000명(-2.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집계된 비경제활동인구는 총 149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증가했으며 특히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1만6000명) 증가한 12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연령계층별 취업자 수는 30대 이하를 제외한 연령 계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15~19세 2만1000명(-7.9%) △20~29세 11만8000명(-2.9%) △30∼39세 2만9000명(-0.5%)씩 취업자 수가 감소한 반면 △40~49세 11만6000명(1.8%) △50∼59세 18만2000명(4.4%) △60세 이상 2만4000명(0.9%)씩 취업자가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387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만1000명(0.8%) 증가했고 여자는 100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만3000명(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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