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예선 6위로 자유형 200m 준결선 진출
박태환, 예선 6위로 자유형 200m 준결선 진출
  • 신아일보
  • 승인 2008.08.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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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19, 단국대)이 예선 6위로 자유형 200m 준결선에 진출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10일 오후 8시22분(한국시간) 국가수영센터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73을 기록, 3위로 골인했다.

박태환은 8조 5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도미니크 마이히트리(1분45초80, 스위스), 마이클 펠프스(1분46초48, 미국)에 이어 결승점에 도달했다.

1분46초73은 다른 7개조 결과를 합치면 예선 6위 기록이다.

박태환은 상위 16명이 참가하는 준결선에 가볍게 진출했다.

준결선 레인 배정이 끝나면 박태환은 11일 오전 11시에 준결선 1조 또는 2조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준결선을 통해 16명 중 8위 이내 기록을 작성하면 8명이 자웅을 겨룰 결선에 진출, 이번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이날 박태환은 펠프스와 거의 같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레이스를 펼쳤다.

2레인의 마이히트리가 초반부터 속도를 내면서 선두로 나섰지만, 박태환은 이에 개의치 않고 펠프스와 보조를 맞췄다.

결국 박태환은 펠프스의 기록에 0.25초 뒤진 기록으로 예선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