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사기 높여줬다"…박태환에 축하 전화
李대통령 "국민사기 높여줬다"…박태환에 축하 전화
  • 신아일보
  • 승인 2008.08.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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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베이징 올림픽에서 수영 400m 자유형 경기에서 금메달의 쾌거를 이룬 박태환 선수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본관 집무실에서 8.15 경축사 내용과 관련 회의를 하던 중 11시 20분부터 잠시 회의를 중단하고, 박태환 선수의 경기와 이어진 시상식을 회의 참석자들과 지켜봤다.

경기를 지켜보던 이 대통령은 박태환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오른속을 올리며 환호했다.

이날 집무실에서는 박재완 정무수석, 이동관 대변인, 박형준 홍보기획관, 김상협 미래비전 비서관 등이 대통령과 함께 박 선수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 대통령은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이 확정되자 12시 30분 경 노민상 감독과 박태환 선수에게 직접 축하전하를 걸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노민상 감독에게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 박태환 같은 좋은 선수를 발탁해 우승시킨 것은 큰 일을 한 것"이라며, "축하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통화가 연결된 박태환 선수에게 이 대통령은 "박태환 선수! 축하 한다,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지만 국민 모두에게도 큰 기쁨이다, 국민에게 사기를 높여줬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내가 수영연맹 회장을 16년을 했는데, 그 때는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박 선수 같은 세계적 선수가 나온 것은 우리의 국력이 그만큼 신장된 증거"라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주길 바란다, 박태환 화이팅!"이라며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