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생문제 초당적 대처해야”
“경제·민생문제 초당적 대처해야”
  • 양귀호기자
  • 승인 2008.07.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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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국회 경제정책포럼 창립 세미나’ 참석 강조
한승수 국무총리는 28일 국회 경제정책포럼 창립 세미나에 참석해 “모든 경제 주체들이 일치단결하고 힘을 모으면 지금의 어려움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경제와 민생문제야말로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국회와 정부, 정치권과 경제계가 함께 풀어가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정승천(人定勝天·사람이 노력하면 하늘도 이긴다)는 옛말이 있다”며 “민생안정과 투자환경 조성에 필요한 추경예산안 등 민생관련 법률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달라. 기업인들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현재의 경제여건과 관련, “고유가 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등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내수시장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면서 성장속도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물가상승과 고용부진으로 서민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결코 낙담할 일만은 아니다.

우리는 1·2차 석유위기 때도 국민들의 슬기를 모아 새로운 돌파구를 열고 더 고도화된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우선 서민생활부터 안정시키기 위해 물가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며 “민생안정을 위한 지원대책을 강화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각종 규제를 혁파하고 감세와 투자유인 확대 등 기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