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일림산 공중화장실‘깨끗’
보성 일림산 공중화장실‘깨끗’
  • 신아일보
  • 승인 2008.06.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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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도 화장실에 뽑혀



보성군 웅치 일림산 공중화장실이 아름다운 남도화장실로 선정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지난 5월 전남도내 22개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청결성, 유지관리, 문화공간 창출, 친자연성 등을 중점 평가해 전남도에서 웅치 일림산 공중화장실을 비롯 10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남도화장실 선정은 전남도에서 남도화장실 인증제를 실시해 화장실의 선진화 및 문화의식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시책이다.
이번 평가에서 웅치 일림산 공중화장실은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조형미와 계곡수를 자연유하 하여 상수로 사용하고 발생되는 하수는 인근 마을하수도에서 처리함으로써 연간 300여만원 상당의 수자원을 절약하고 주변 환경을 보전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아름다운 남도화장실로 선정돼 도지사 인증패와 1천만원의 시설 지원금을 받게 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금번 받게 된 시설 지원금으로 현재 관리중인 공중 화장실에 대해 지역적 특색을 갖춘 품격 있는 휴식공간이 되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공중화장실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하여 관리가 어려운 공중화장실 29개소를 환경담당부서로 통합해 민간업체로 하여금 위탁 관리하여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전국체전에 대비해 보성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 할 것으로 예상해 보성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적 화장실을 확충할 계획이다.
보성/임준식기자
j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