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나비, 국립 현충원 하늘 수놓아
함평 나비, 국립 현충원 하늘 수놓아
  • 신아일보
  • 승인 2008.06.0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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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나비 660마리 날려, 지역출신 안장자 묘역 참배도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나비의 고장, 함평군이 날린 나비가 국립 현충원 하늘을 수놓았다.
5일 함평군에 따르면 제53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추모 나비날리기 행사’를 갖고 흰나비 660마리를 날렸다.
이날 나비 날리기 행사에는 우국석 국립 서울 현충원장과 이석형 함평군수, 정현철 함평군의회 의장, 관내 전몰 군경 및 독립유공자 유족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행사가 끝난 후 함평군 참석자들은 국립 현충원에 안장된 지역 출신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 남일 심수택, 전몰 군경 장태엽, 나종호 사병의 묘역을 참배한 뒤 헌화하고 분향했다.
군 관계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선양하고 계승 발전시키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지역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나비 날리기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나비날리기는 지난해 제52회 현충일 추념식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3부 요인,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나비날리기 행사를 가진 것이 계기가 되어 열렸다.
함평/김승남기자
sm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