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개느삼’ 다량 서식
천연기념물 ‘개느삼’ 다량 서식
  • 신아일보
  • 승인 2008.06.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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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양구에 이어 대규모 군락지 발견
천연기념물 개느삼이 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야산 일대에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8일 인제군에 따르면 콩과에 속하는 희귀식물 천연기념물 제372호 개느삼이 인제군 남면 부평리 4-5만㎡규모의 야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것.
그 동안 콩과에 속하는 천연기념물 개느삼은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한전리 한전초교 앞뒷산을 비롯 도사리 동면 대암산 기슭 등에서만 서식해 왔다.
천연기념물 개느삼은 콩과에 속하는 한국특산물로 우리나라 북부와 중부에 격리 분포하고 있으며 1918년 일본학자 이시도야와 정태현에 의해 함북 북청 동정공원에서 처음 채집돼 세상에 알려졌으며, 남한에서는 지난 65년 이창복교수에 의해 처음 양구일대에서 채집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존관리돼 왔다.
개느삼은 키가 1m정도인 나무로 5월에 꽃이 피어 7월에 열매를 맺는 식물로 비교적 꽃이 피어있는 시간이 길며 뿌리로 번식하는 영양증식 희귀식물로 밝혀지고 있다.
(사)한국환경운동본부 인제지회(지회장; 심광섭)은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양구에 이어 두번째 인제 지역에서 발견 됐다며 귀중한 희귀식물로 지방자치단체의 보호관리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교육청은 한전초교를 개느삼보호 지정학교로 지정 하고 있다.
김진구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