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의 종 공원’내년 6월 완공
‘세계평화의 종 공원’내년 6월 완공
  • 신아일보
  • 승인 2008.06.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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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상징조형물 설치·노벨평화상 수상자 평화메시지 전시
국민 성금으로 조성된 평화의 댐 인근에 내년 6월 지구촌 평화를 염원하기 위한 ‘세계평화의 종 공원’이 완공된다.
강원도 화천군은 화천읍 동촌리 일대 7061㎡ 터에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세계평화의 종 공원을 조성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세계평화의 종은 공원의 대표 상징물로 평화의 댐 상층부에 설치되며 무게 37.5t, 넓이 3m,높이 5m 규모로 세워진다.
특히 종을 만드는 재료는 전 세계 분쟁지역과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집된 각종 탄피 등 전쟁 부산물 등을 사용해 제작된다.
또 공원에는 야외공원, 목종, 상징조형물 등 다양한 시설물들이 설치되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평화메시지와 전 세계에서 기증한 다양한 종들도 함께 전시된다.
평화 메시지 기증자로는 사무엘코비아 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총장과 투투주교(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유명 평화운동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공원이 완공되면 화천지역은 분단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명실공히 세계평화와 화합의 ‘메카’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원도는 비무장지대(DMZ)를 세계적인 평화와 문화, 생태환경 등을 고려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DMZ 관광청’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진구기자
rlawlsrn57@hanmail.net